제목대로예요. 제발 김대현행정법 들읍시다. 선생님께 너무 감사하는 마음이 커서 글이 길어요. [특징+장점] 부분만 봐주셔도 됩니다. 다른 분들도 광명찾아서 다같이 점수오를까봐 무섭긴하지만 그래도 저는 꼭 이 선생님을 추천하고 싶어요.
[추천 대상] 개념, 기출 커리 다 탔는데 점수가 안 나온다. 기출회독 지겹게 했는데 점수가 제자리다...하는 분들은 이제와서 기본강의부터 듣기가 망설여질 수 있는데, 꼭!!! 시도해보셨으면 좋겠어요. 아예 내 머릿속엔 행정법 아무것도 없다 하는분들은 고민의 여지도 없이 들어주세요.
제 이야기는 뒤에 하고 우선 김대현선생님의 특장점부터 소개합니다.
★★[특징+장점]★★ 0. 현직 변호사답게 딕션이 엄청나게 좋으십니다. 편안하게 들어도 귀에 확확 꽂혀요. 1. 기본서가 대유잼입니다. 선생님께서 ppt로 그림까지 직접 그리셨는데, 변호사의 손맛이 느껴져서 재미있습니다. 일단 보면 기억에도 무지하게 잘 남아요ㅋㅋㅋㅋㅋ 제발 봐주세요 진짜 복습하면서도 피식피식 웃습니다... 2. 분명 선생님은 법 전문가인데 법 지독하게 못하는 사람 뇌구조를 너무 잘 알아요. 수강생 혼자 복습하다가 얘가 어느 삼천포로 빠질지, 어디서 개념 꼬일지 예측해서 기본강의에서부터 확실하게 잡아주십니다. 3. 일단 수업이 진짜 재미있어요. 웃기고 끝! 이 아니라, 그 재밌는 부분이 개념이랑 잘 이어져서 복습하기 진짜 편합니다. 4. 답변이 엄청나게 빠르고 상세합니다. 카페, 게시판을 통해 질문에 답변해주시는데 답변 받을때마다 진짜 감사한 마음이 들 정도로 잘 알려주세요. 5. 모든 수업은 50분컷 신의한수!!! 제가 100분짜리 수업도 듣긴 하지만 후반전은 비틀면서 듣거나 그냥 두번에 나눠 듣거든요. 그래서 100분짜리는 시작하기 전에 내적 갈등을 많이 겪는데 다 50분 길이라 편안하게 돌입하기 좋아요. 6. 앞부분도 재미있는데 뒤로 갈수록 딱 맞아떨어짐+쉬워지는게 느껴집니다. 제가 뒷심이 참 약한 편인데 마지막 강의로 갈수록 인강인데도 끄덕끄덕하면서 엄청 몰입해서 들었어요. 여태까지 모은 퍼즐이 딱 맞아떨어지는 느낌! 모든 종강은 감동적이지만 정말 감동+감탄하면서 봤습니다.
[기타 장점 위주의 감상] 사실 수업을 들어보기 전에는 김대현선생님께서 현직 변호사라는 정보를 듣고 수강생에게 많은 시간을 쓰시기는 어렵겠구나 하는 걱정이 있었어요. (당연히 기우였고...) 정말 수강생 입장에서 많은 고민을 하면서 책을 만들고 강의를 준비하셨다는게 모든 수업에서 느껴져요. 정규 수업 이외에 복습자료를 유투브로 따로 편집해서 올려주실 정도면 말 다했죠.
행정법은, 판례만 휘발성이 높은 게 아니라 기본 개념 자체도 머리에 제대로 넣기가 쉽지 않은데, 최대한 쉽게 이해해서 안정적으로 머릿속에 자리잡게끔 모든 부분에서 고민하신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너무 기본 개념만, 재미있는 비유만 남는 거 아닌가? 하고 걱정하실 필요는 없어요. 내가 여태까지 아무리 행정법이랑 원수졌더라도, 비유를 기반으로 확실하게 개념을 익히고 나면 수험 후반부로 갈수록 점점 더 판례 회독도 편안하고 쉬워지겠구나 하는 확신이 생겨요.
[제 경험] 저는 대현쌤 수업 듣기 전까지 행정법 최고점수가 45점이었어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공부 자체를 게을리 한 건 아닙니다. 1500페이지 넘는 벽돌기출을 10회독 넘게 했으니까요... 다만 기본 개념을 소홀히 했고 혼동되는 판례를 전혀 구분하지 못했어요. 모든 지식을 개별 보기로, 파편적으로 습득하게 되니 시간을 투자해도 머릿속에 잘 남지는 않더라고요. (그렇게 해서 되는 분들도 있겠지만 저는 이 방식이 맞지 않는 듯 합니다 ㅠㅠ) 기출을 회독할 때, 키워드는 비슷한데 결론이 다른 판례를 보고 이제와서 뭐라는거야??? 하고 힘이 빠지거나, 아예 그런 판례들이 있다는 것 자체를 모르고 그냥 읽기만 했어요. 가장 힘든 건 시간을 들여도 행정법 점수가 오를지 모르겠다는 불신이 쌓여가는 부분이었습니다.
그래서 다른 과목을 아무리 잘 해도 내년에도 행정법이 40점이면 합격이 불가능할테니 고민이 참 많았는데 대현쌤의 기본강의 수강 한달 반만에 점수가 두배 가까이 올랐습니다(!!!!) 기출은 손도 대지 않고, 이 기본강의만 듣고 기본서 복습하면서요. 선생님과 남은 커리를 해나가면 행정법이 효자과목이 될 수 있겠죠.
수험과정에서 과목 하나라도 지뢰가 있다는 건 정말 큰 스트레스입니다. 행정법이랑 나는 어떻게 해도 안되나보다, 싶은 분들이 있을텐데 그런 분들이 꼭 광명 찾으시면 좋겠어요.
아예 시행착오 내지는 쓴맛을 본 적이 없는 분들이 김대현선생님으로 행정법을 접하게 된다면 정말 큰 행운일거라고 말씀드려봅니다. (이건 생각해보니 좀 부러워서 배가 아플 정도네요ㅎㅎㅎ)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