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의 신분제도에서 중인에 대해서 질문 드립니다 :)
강의를 듣고 복습을 하는데 제가 이해한 것이 맞는지 궁금해서 질문드려요 ㅠㅠ
1. 넓은 의미의 중인은 기술관들(역관, 의관 천문관 등)과 서리, 향리, 서얼까지 전체적으로 '중간층' 을 의미하고, 좁은 의미의 중인은 기술관들만 의미한다고 보면 될까요?
2. 서얼은 문과 응시가 불가능해서 무과나 잡과를 통해 관직에 진출 (한품서용으로 인해 청요직 불가능) / 이로 인해 공명첩을 발급 받아 문과에 응시해 관직에 나아갔으나 서얼이라 청요직 진출이 어려웠음 -> 영조의 통청윤음 이후로 서얼도 어느정도 등용 -> 정조 때에 서얼들의 규장각 검서관 등용 -> 철종 때의 신해허통 이후로 공명첩 등이 없어도 문과 응시 가능 -> 1882년 법적으로 완전히 관직 진출의 제한 폐지 (단 후사권은 X) 이 흐름으로 이해하면 될까요?
(사회적 차별 등은 바로 사라지지 않고, 점차 완화되다가 1882년 법적으로 폐지)
그런데 여기서 허통은 문과 응시 주장이지만 허통이 허용이라는 말과 통용된다고 하셨는데요. (청요직 허통 = 청요직 허용)
저의 습자지같은 지식이지만... 신해허통을 학창시절 청요직 진출이라는 의미로만 기억을 해서요 ㅠㅠ
철종의 신해허통을 문과 응시 가능 + 청요직 진출 허용 이 두가지의 의미가 들어있는걸로 보면 될까요?
3. 서얼을 제외한 중인들은 서얼들이 규장각 검서관 등에 임용되는 것을 보고, 불만을 품고 통청 운동 -> 그러나 실패
기술관들이나 서리, 향리들은 문과 응시가 가능하였으나, 합격가능성이 불분명해 응시하지 않고 주로 세습해서 살아갔잖아요? (쉽게 말해서 편해서!)
통청 운동을 한 중인들은 일부 과거에 응시해 관직에 진출했으나 한품서용으로 청요직에 나아가지 못한 중인들을 중심으로 일어났다고 보면 되는걸까요?
대다수 세습해서 살아가는 사람들 보다는 이들이 좀 더 불만을 품었을거란 생각이 들어서요 ㅎㅎ..
4. 이건 구향과 신향에 대한 질문인데요! 아직 공부가 모자라서 제가 이해를 못했습니다...
기출 문제에서 본 문제인데 향교에 다니는 자, 향약을 주관하는 자라는 것이 사료로 제시된 문제였습니다.
저는 향교에 다니는 자를 구향으로, 향약을 주관하는 자를 신향이라고 생각했는데 (향전 이후로 역전이 되어서..) 틀렸더라구요...
향교에 다니는 자가 신향이고, 향약을 주관하는 자를 구향이라고 하던데 어떻게 이해하면 좋을까요?
부농층은 "재력은 이제 됐으니 권력이 가지고 싶다!" 하고 향안에 이름을 넣고 싶어한 건 이해했는데요. 향교에 다니는 것도 그런 맥락으로 보면 될까요?
혹시 역을 면제받으려고 향교에 다녔는지.. 아니면 다른 이유가 있는지.. 여러모로 궁금합니다!
항상 인강 잘 듣고 있습니다. 작년에 일이 생겨서 현강을 듣다가 잠시 꿈을 접었어야 했지만 선생님의 재밌는 수업(현강)은 아직도 기억에 남아요.
재밌어서 웃고 싶었지만 처음에는 눈치보여서 끅끅 참았던게 아직도 생각나네요. ㅎㅎㅎ
예전에 공부할 떄에도 조선 후기 사회를 이해하는게 너무나도 힘들었는데 마세라티타는 돌쇠와 킥보드타는 최진사가 아주 쉽게 이해하게 해주더라구요 ㅎㅎ
선생님 덕분에 늘 재밌게 공부하고 있어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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