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합격 인증

1.공부를 시작하게 된 배경

- 우선, 저는 소방관련학과에 진학 중입니다. 2019년 1학년 2학기까지 이수하고 군대를 갔습니다. 2021년 09월 초에 전역을 하였고 09월, 10월 여행을 다녔습니다. 후에 조부모님들께 인사를 드리기 위해 외가댁에 방문했다가 외삼촌들께서 전공을 살리기 위해 소방공무원 추천을 하셨습니다. 소방공무원 시험 과목 중에는 소방학개론, 소방관계법규가 있는 것을 보고 추후에 전공으로 배우는 과목과 맞아 예습 및 소방공무원을 하기 위해 공부를 시작하였습니다.

2.공부한 기간과 시간

- 2021년 11월 3일 ~ 2022년 4월 9일까지 공부를 하였으므로 기간은 약 5개월 정도 됩니다. 

- 공부 시간은 하루에 약 12시간 정도 되었습니다. 물론, 하루도 쉬지 않고 공부를 한 것은 아닙니다. 일주일에 1일 내지 2일 정도는 쉬었던 것 같습니다. 공부는 하루에 2, 3개 과목 정도를 공부하였고 하루에 5과목을 모두 공부하지 못하다 보니 그 날 하는 공부는 최대한 완벽하게 하려고 했었던 것 같습니다. 아침 9시까지 스터디 카페에 도착하여 공부를 시작하였고 12시~13시는 점심시간, 오후 10시에 집으로 귀가했었습니다. 공부를 할 때 시간 단위로 공부하기 보단 진도 단위로 공부했던 것 같습니다. 예를 들면 1단원을 마치면 쉬고, 2단원을 마치면 쉬고 등 이런 식으로 공부를 진행했었습니다. 영어같은 경우는 읽는 능력을 중요하게 여기는 과목이기 때문에 거의 매일 공부를 했었습니다.

2.공부를 했던 인강 선생님

- 저는 외삼촌들께 추천을 받은 당일에 인강 결제를 하였습니다. 소방공무원 인강 사이트도 여러 곳이 있지만 저는 해커스를 선택했습니다. 그 이유는 여러 인강 사이트들 중에 가장 친숙한 사이트였기 때문입니다. 주변에서 자주 이야기를 하고 좋다라는 말이 많기 때문에 친숙했을 것이라 생각하여 아무 고민 없이 선택했습니다. 소방학개론은 이영철 선생님, 소방관계법규는 김정희 선생님, 행정법총론은 조현 선생님, 영어는 김정연 선생님, 한국사는 연미정 선생님 강의를 들었습니다. 앞으로 과목 별 어떤 식으로 공부했는지 말씀드리겠습니다.

2-1)소방학개론 => 이영철 선생님 (80점)

- 5 과목 중 가장 재밌게 공부했었던 과목입니다. 저는 이과생이자 공대생이기 때문에 원인과 결과, 과정 등 이과적 사고를 하며 공부하는 것을 좋아합니다. 이영철 선생님께서는 소방 및 방재, 재난 분야에서 전문가이시기 때문에 지식이 많으셨고 스프링클러 작동의 원리들을 잘 알려주셨고 소화약제의 화학 성분들도 잘 알려주셔서 공부할 때 암기도 잘 됐습니다. 원리를 알기 때문에 쉽게 잊지 않았고 책을 다시 봐도 쉽게 기억이 날 수 있었습니다. 

2-2)소방관계법규 => 김정희 선생님 (90점)

- 법을 볼 일이 없었기 때문에 법조문, 시행령, 시행규칙이 무엇인지도 모르고 강의를 듣기 시작했습니다. 책의 깔끔한 구성과 김정희 선생님의 깔끔한 설명들로 덕분에 쉽게 공부했었습니다. 법조문, 시행령, 시행규칙을 따로 따로 강의하시는게 아닌 이 법조문이 왜 나왔고, 이 시행령이 왜 만들어졌는지까지 설명을 해주었기 때문에 법이 딱딱한 것이 아니라 법 내에서 유기적으로 움직이고 읽히게 되었습니다. 소방관계법규에는 숫자들이 많았는데 다른 부분들과 비교하면서 가르쳐 주셨기 때문에 더 쉽게 암기할 수 있었습니다. 또한 법규 내에 혼동되는 부분들이 여럿 있는데 혼동되는 부분들이 비교될 수 있게 책 구성이 되어 있어서 초반에만 혼동이 되었고 시간이 지날수록 혼동되지 않게 되었습니다.

2-3)행정법총론=> 조현 선생님 (85점)

- 앞서 말한대로 법을 전혀 몰랐었습니다. 행정이 무엇인지 몰랐기 때문에 행정"법"은 더욱 몰랐었습니다. 조현 선생님께서는 항상 복습이 중요하다고 말씀하셨었는데 강의를 듣다보니 왜 그런 말씀을 하셨는지 알게 되었습니다. 조현 선생님께서는 "행정법은 수학과 같다"라는 말씀을 하셨습니다. 수학은 산수를 모르면 이차방정식을 모르고 이차방정식을 모르면 미적분을 모르는데 행정법도 수학과 같았었습니다. 1단원을 모르면 2단원을 모르고 2단원을 모르면 3단원을 모르는 구조였습니다. 조현 선생님께서 말씀하신대로 복습과 암기를 철저하게 하니까 다음 강의 내용들을 이해할 수 있었습니다. 반대로 복습 및 암기를 하지 않으면 다음 강의 내용을 전혀 이해할 수 없었습니다. 행정법 총론은 복습 및 암기가 정말 중요합니다. 조현 선생님께서 판례를 말씀해주실 때 정말 재밌게 설명해주셔서 한 번 들은 판례는 기출문제를 풀 때도 잊을 수 없었습니다. 판례 설명 정말 재밌었고 웃겼습니다!

2-4)영어=> 김정연 선생님(75점) 

- 저는 영어의 문법이 문제였습니다. 김정연 선생님께서는 문법 구조와 해석 방법을 자세히 설명해주셔서 독해까지 실력이 함께 늘었습니다. 영어는 암기보다는 읽고 해석하고 푸는 과목이기 때문에 매일 매일 공부하려고 노력했었습니다. 김정연 선생님의 강의를 듣고 복습 후 문제를 풀며 실전에 적용하는 연습도 했었습니다. 영어 점수가 가장 낮은 이유는 맨 앞 부분 단어 3개를 연달아 틀렸었습니다... 무엇보다도 영어의 가장 기본은 누가 뭐라해도 영단어입니다. 영단어 꼭 매일 매일 외우세요.. 

2-5)한국사=>연미정 선생님(90점)

- 연미정 선생님의 특유의 웃으시면서 설명하시는 부분이 정말 좋았습니다. 한국사도 마찬가지로 인과관계가 철저한 과목이라고 생각합니다. 모든 부분이 중요하다는 뜻이 아니라 몇몇 사건은 인과관계를 알아야 쉽게 암기할 수 있는 부분들이 있습니다. 연미정 선생님께서는 중요한 부분의 인과관계들을 이야기 형식으로 풀어나감으로써 한 부분을 공부했는데 다른 부분까지 공부가 되는 일석이조의 효과가 있었습니다. 선생님의 밝은 수업 방식 때문에 한국사를 공부하는 날에는 항상 설��었습니다.

3.체력 시험 점수(52점)

- 저는 군대에서 특급전사였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윗몸일으키기, 왕복오래달리기는 만점을 받으며 시작했었습니다. 군대에서 근력운동을 하긴 했었지만 많이 하지 않아 근력은 많이 부족했었습니다. 그래서 배근력, 악력, 좌전굴이 많이 부족했었습니다. 필기를 준비할 때는 체력운동을 전혀 하지 않았고 필기 응시 후 학원을 다니기 시작했습니다. 주 3회 정도 학원을 다녔고 학원에서는 항상 모든 체력을 다 쏟고 왔었습니다. 개인적으로 추천하는 건 필기 준비 중에라도 좌전굴 연습은 꼭 하셨으면 좋겠습니다.  유연성은 생각보다 단기간에 만들어지지 않더라구요.. 

4.면접준비

- 면접은 면접학원과 면접 스터디 2개를 병행했습니다. 아무래도 면접은 정보력이 중요하기 때문에 여러 곳에서 정보를 얻으면 좋을 것이라 생각해서 학원과 스터디를 같이 했습니다. 스터디하실 때 압박질문 받을거에 대해 너무 부담갖지 마시고 이 질문을 면접 전에 받아서 다행이다라고 생각하시면서 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압박면접 자주 받다보면 일반 질문들에 답변을 편안하게 받을 수 있어서 좋은 것 같습니다.

5.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

- 아무래도 필기의 중요성을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체력 좋고 면접 아무리 잘해도 필기 합격 못하면 체력, 면접 응시 기회조차 없습니다. 저는 필기를 5개월만 준비하였기 때문에 짧은 시간에 필기 합격을 하였습니다. 하지만 시험 1주일 전 기본서에 있는 숫자들과 내용들, 시험에 나올만한 개념들은 다 암기하고 있었습니다. 더 간단히 말하면 영어를 제외한 4 과목 기본서 전체를 암기하고 있었습니다. 암기력이 좋다라고 생각하실 수 있겠지만 저의 암기력과 이 수기를 보시는 분들의 암기력은 똑같다고 생각합니다. 암기는 반복이기 때문에 자주 반복하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저 또한 기본서는 10번 이상 봤고 기출은 6, 7회독씩 했습니다. 5개월만에 가능하냐라는 말을 하실 수 있겠지만 그만큼 공부를 오래 했고 공부하는 시간 동안 최대의 집중력을 발휘하기 위해 최선을 다했습니다. 인스타그램, 페이스북 다 삭제했었고 주변 친구들의 연락까지도 다 끊었었습니다. 가산점이라고는 1종 대형밖에 없었습니다. 소방관련학과이기 때문에 전공을 미리 공부하지 않았냐 라는 질문도 받았는데 1학년 동안 교양만 들어서 전공을 단 한 과목도 듣지 않았었습니다. 소방학개론, 소방관계법규 모두 소방공무원 준비하면서 처음 봤던 내용들이었습니다. 짧고 굵게 치고 빠지는 것을 정말 추천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