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고등학생 때부터 한국사 과목이 너무 재미없었어요. 외울 건 많은데 외워지지도 않고 이해도 안되고 성적도 안 나왔기 때문이죠 어학연수를 다녀왔는데 다른 나라 학생들은 역사에 대한 지식이 기본 베이스로 깔려있더라구요. 저는 한국인인데 한국사도 모른다는 사실에 너무 자괴감이 들었어요. 분명 한국인이라는 자부심이 있기는 한데 우리나라가 왜 대단한지 왜 내가 우리나라를 사랑하는지 여러가지 생각을 하며 고민하다보니 전생에 매국노였나 싶으면서 스스로 너무 한심하더군요 이중석 선생님께서 수업중에 무언가를 사랑하려면 그것에 대해 잘 알고있어야 한다고 말씀해주셨어요. 너무 공감했습니다. 잘 알지도 못하면서 나라를 위해서 공무원 일을 하고싶다는 건 모순이죠. 그 외에도 역사와 관련된 이야기를 풀어나가시면서 감명깊은 말씀을 많이 해주셨어요. 원효의 일체유심조, 모든 일은 마음먹기에 달렸다. 부정적으로 생각하면 끝도 없다 라는 말씀부터 시작해서 제가 정말 고민과 스트레스가 많았던 때였는데 그런 멘트들이 굉장히 마음깊이 와닿았습니다. 이제부터 본 이론수업을 듣기 시작할텐데, 제가 우리나라에 대해 얼마나 모르는게 많았는지 배울 생각을 하니 너무 기대됩니다. 모든 것을 다 떠나서 관심없고 재미없다고 생각했던 것에 이렇게 관심을 갖게 만들어주신 것 부터가 시작이라고 생각합니다. 아예 뭔지 모르는 것에 대해 관심갖게 하는 것보다, 편견을 가지고 있는 것에 대해 그 편견을 깨는 것이 훨씬 더 어려우니까요. 왜 이중석선생님을 찾는지 알 것 같습니다. 감사합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