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답변드립니다.

'붇다'라는 용언이 'ㄷ'불규칙 용언이기 때문입니다.

'묻다[問]', '걷다[步]', '싣다[載]'와 같은 어휘들도 마찬가지죠.

이런 'ㄷ'불규칙 용언은 모음으로 시작하는 어미와 결합 시 'ㄷ'이 'ㄹ'로 변하게 됩니다.

'불어', '물어', '걸어', '실어'와 같이요.

제목 : 답변드립니다.

순간적으로 헷갈린 것 같아요.

용언의 어간이 'ㄹ'받침 뒤에 매개모음 '으'가 오지 못하는 것은 맞죠.

그런데 원형의 어간이 'ㄹ'일 때니까 '깨닫다'에서 '깨닫-' 어간은 관계가 없는 겁니다.

'깨닫다'는 'ㄷ'불규칙 용언으로 모음으로 시작하는 어미가 오면 'ㄷ'바침이 'ㄹ'로 바뀌죠.

그래서 '깨닫-음'이 되면 '깨달음'이 된 겁니다.

'삶'이나 '앎'의 경우는 '살다', '알다'의 어간이 '살-', '알-'이기에 매개모음 없이 'ㅁ'만 온 것이고요.

제목 : 답변드립니다.

만약 '형은 그가 고향에 가더라도 큰집에 들르지 않는다'의 구성이라면 '부사절을 안은 문장'으로 판단합니다.

'들르지 않는다'의 주어가 '형은'으로 전체 문장을 형성하고, '그가 고향에 가더라도'가 안겨 있기 때문이죠.

그런데 예를 든 문장처럼 '그는 고향에 가더라도 큰집에 들르지 않는다'의 구성이라면

'가더라도'와 '들르지 않는다'의 주어는 모두 '그'가 됩니다.

이럴 때는 '그는 고향에 가더라도 (그는) 큰집에 들르지 않는다'의 구조로 보며 '이어진 문장'으로 보는 겁니다.

제목 : 답변드립니다.

이렇게 생각하시면 됩니다.

문장의 어순에 따라 다르게 판단해야 하는 것은 '부사절을 안은 문장'과 '종속적으로 이어진 문장'입니다.

만약, '형이 잠을 자도록 내가 이불을 깔았다.'라면 '종속적으로 이어진 문장'입니다. 이때 '자도록'에서 '-도록'은 연결어미로 처리하죠.

그런데 '내가 형이 잠을 자도록 이불을 깔았다.'라면 '부사절을 안은 문장'입니다. 이때 '자도록'에서 '-도록'은 부사형 전성어미로 처리합니다.

그런데 이러한 해석은 '학교 문법'에서 처리하는 방식일 뿐, 국립국어원에서는 '부사절을 안은 문장'은 인정하지 않습니다. 즉, '-도록'은 연결어미로만 인정하는 것이죠.

다시 한 번 말씀드리면 '부사절을 안은 문장'과 '종속적으로 이어진 문장'의 경우만 문장의 위치에 따라 해석이 달라질 수 있습니다.

그 외의 문장은 어순의 영향을 받지 않고, 문법적인 표지를 통해 문장 구조를 판단하시면 됩니다.

즉, '-기, -(으)ㅁ'이 있으면 명사절을 안은 문장, '-(으)ㄴ, -는, -(으)를, -던'이 있으면 관형절을 안은 문장으로요.

인용절을 안은 문장 역시 문법 표지가 있죠. 바로 직접 인용 조사인 '-라고'와 간접 인용 조사인 '-고'입니다.

'철수는 떠났다고 그들이 말했다.'나 '그들이 철수는 떠났다고 말했다.'나 '그들'이 말한 것을 인용한 문장입니다. 여기서 '-고'는 간접 인용절의 표지가 됩니다. 문장의 어순과 상관없이 인용절을 안은 문장으로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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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가 시장에서 산 배추는 값이 비싸다

위의 문장은 세 개의 문장으로 나뉩니다.

1. 그가 시장에서 배추를 사다

2. 배추가 어떠하다

3. 값이 비싸다

위의 재료 중 2번의 '어떠하다' 자리에 3번이 들어가면 '배추가 값이 비싸다'가 됩니다. 즉, '주어+(주어+서술어)' 구성이죠. 그래서 '서술절을 안은 문장'이 형성된 겁니다.

여기에 1번이 '관형절을 안은 문장'의 형태로 붙어 '그가 시장에서 산 배추는 값이 비싸다'가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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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가 부사격 조사이기 때문에 '손에'는 부사어가 됩니다.

제목 : 답변드립니다.

문법적인 견해가 다를 수 있지만 우리는 이미 정해진 용법대로 공부해야 하니까요.

열하나째, 열둘째, 열셋째... 와 같은 구성은 모두 '명사'로만 처리됩니다.

열한째, 열두째, 열세째... 와 같은 구성만 '수사, 수관형사'로 처리됩니다. 그리고 수사일 경우 '서수사'로 보고요.

제목 : 답변드립니다.

우선 답변이 늦어서 죄송합니다.

1. 체언을 꾸미면서, 띄어 쓰고, 활용이 되지 않은 단어가 관형사입니다.

'띄어 쓴다는 것'을 강조한 것은 '접두사'와의 구분을 명확하게 할 줄 알아야 한다는 것이고,

'활용이 되지 않는 것'을 강조한 것은 용언의 관형사형과의 구분을 명확하게 할 줄 알아야 한다는 것입니다.

2. 아뇨. 그렇지 않습니다. 사실 야콥슨의 기준으로 보면 '표현적 기능'과 '표출적 기능'은 같습니다. 언어의 기능을 나누는 기준은 다양합니다.

3. 네. 구개음화는 받침 'ㄷ, ㅌ'이 형식형태소 '이'모음 앞에 놓일 때만 일어납니다.

4. 네. 그렇습니다. 물론 '밭이랑 논을 샀다.'에서 '밭이랑'은 '밭(명사)'와 '이랑(접속 조사)'입니다.

5. '붙여'는 축약형이죠. 본래 '붙이어'입니다. 곧 '붙-(어간)'에 '-이어(어미)'로 결합된 형태입니다. 그럼 3번에서 설명한 것처럼 구개음화가 일어납니다. 따라서 [부치어]로 발음되고 이것이 [부쳐]로 축약되는 것이죠.

6. 네. 'ㅣ', 'ㅚ', 'ㅟ' 뒤의 'ㅓ'는 [ㅓ]와 [ㅕ]로 발음됩니다.

7. 네. 그렇습니다. 어휘의 발음은 사전에도 정보를 찾을 수 있습니다.

제목 : 답변드립니다.

우선 답변이 늦어서 죄송하다는 말씀 드립니다.

'올라오라고'는 간접인용의 형태를 취한 표현이 맞습니다.

형태소의 구분도 '오르-(어간) + -아(연결어미) + 오-(어간) + -라(종결어미) + 고(간접인용 부사격조사)'로 됩니다.

그런데 '불렀다'의 경우 문장에 목적어가 필요하므로

'언니가 올라오라고 (~를) 불렀다'의 구성이 되어야 합니다.

제목 : 답변드립니다.

1. 사동 접미사로 익히 알고 있는 '이, 히, 리, 기, 우, 구, 추' 외에도 '이우, 으키, 이키, 애'와 같은 것도 있습니다.

'-이우-' 접미사 결합형: 세우다, 재우다, 태우다, 채우다 등

'-으키-' 접미사 결합형: 일으키다

'-이키-' 접미사 결합형: 돌이키다

'-애-' 접미사 결합형: 없애다

2. '데우다'는 표준국어대사전에는 접미사 결합형으로 보지 않고 단일어로 봅니다. 옛 문헌 <능엄경언해>을 근거로 '데우다'의 구성을 '데-우-다'로  잡는군요. 

현대에 와서는 오히려 '덥게 하다'의 의미로 판단이 되기에 저 역시 '데우다'를 '덥다'의 사동형으로 보는 게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은 듭니다.

'덥-이우-다'의 결합에서 중세 국어 시기에 '순경음 비읍'이 묵음으로 바뀌는 과정을 거치면 '데우다'가 나오니까요. 물론 이 생각은 특정 문헌적 근거가 있는 것은 아니고 과정이 가능하다고 보기 때문입니다. 만약 xodud7001님께서 '데우다'를 다른 사전에서 찾아봤을 때 그 사전에서 '데우다'를 '덥다'의 사동으로 판단했다면 제 설명과 같은 근거일 겁니다.  

제목 : 답변드립니다.

나름 문제 풀이 요령이 있습니다.

우선은 '높임체'인지 '낮춤체'인지는 구분이 될 겁니다.

'하게'나 '해라', '해'는 '낮춤체'에 해당하죠.

여기서 '하게'체의 경우는 일상생활에서 거의 사용하지 않는 말투입니다. 다음은 '하게'체를 사용한 형태입니다.

이것 좀 먹게. / 자네가 김 군이군. / 자네는 언제 오는가? / 내일 떠난다네. / 자네가 날 도와주겠나? / 시간 좀 있는가? / 그가 마침 집에 있던가? / 이것은 내 탓이라네.

'하게'체는 위의 형태 정도만 눈에 익히면 됩니다.

그럼 '해라'체와 '해'체는 어떻게 구분할까요? 바로 서술어 뒤에 '요'를 붙일 수 있으면 '해'체가 되고, 그렇지 않으면 '해라'체라고 보면 됩니다. 가령

1. 오늘 체육 시간에 씨름을 배웠거든.

2. 엄마가 언제 오게?

3. 그곳 경치 참 좋더라.

4. 나도 그 정도는 안다고.

5. 철수야, 학교 가자.

6. 그 사람 정말 잘 달리던데!

7. 내가 이거 먹는다.

8. 선생님께서 내일 다시 오래.

9. 내가 데려다주겠다고 약속하마.

10. 아직 10시밖에 안 되었는데 자니?

위의 문장에서 1, 2, 4, 6, 8은 뒤에 '요'를 붙일 수 있으니 '해'체입니다. '요'를 붙인 상태가 '해요'체가 되고요.

그런데 3, 5, 7, 9, 10은 뒤에 '요'를 붙일 수 없으니 '해라'체가 됩니다.

'높임체'에서 '해요'체는 '해'체에 '요'만 붙이면 되니까 금방 알 수 있죠.

남은 것은 '하십시오'체와 '하오'체인데 어미에 'ㅂ'이 들어간 것이 '하십시오'체고, 그렇지 않으면 '하오'체가 됩니다. 단, 청유형에서 '~ㅂ시다'의 경우는 '하오'체에 들어가니 이것만 예외적으로 기억하면 됩니다.

제목 : 답변드립니다.

우선 '국어 기본서'는 '해커스 국어 연구소'에서 발간하여 2017년판의 '추록' 내용을 제가 따로 가지고 있지는 않습니다.

저도 사이트를 좀 찾아서 알려드리려고 했으나 찾을 수가 없네요. 우선 '고객센터>자유게시판'에 문의하시면 운영팀에서 연구팀으로 연락을 취해 조치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