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답변드립니다.

1. '끝장'의 의미가 '일이 더 나아갈 수 없는 막다른 상태'이므로, '장27:많은 사람이 모여 여러 가지 물건을 사고파는 곳. 지역에 따라 다르나 보통 한 달에 여섯 번 선다.'이나 '장28:어떤 일이 행하여지는 곳.'이나 '장29:연극의 단락을 세는 단위. 막(幕)의 하위 단위로 무대 장면이 변하지 않고 이루어지는 사건의 한 토막을 이른다.'와의 결합이 아닐까 생각됩니다.

2. '벋다02'와 관련 있습니다. 뜻은 '끝이 바깥쪽으로 향하여 있다.'입니다.

3. 증상을 의미하는 '症'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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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한글맞춤법 제5항에서 '한 단어 안에서 뚜렷한 까닭 없이 나는 된소리는 다음 음절의 첫소리를 된소리를 적는다'라고 되어 있죠. 그런데 해설을 보면 '여기서 말하는 '한 단어 안'은 하나의 형태소 내부를 뜻하는 것으로 풀이된다'고 언급합니다. '깍둑썰기'는 '깍둑'과 '썰기'의 결합으로 형태소 간의 관게에서 나는 된소리이므로 한글맞춤법 제5항의 내용을 적용할 수 없습니다. 그래서 'ㄱ, ㅂ' 뒤 된소리 표기하지 않는 것도 적용될 수 없죠.

2. 기본형이 '서슴하다'가 아닌 '서슴다'이기 때문에 어간인 '서슴-'에 어미 '-지'를 붙여 '서슴지'입니다. 축약이나 탈락 등의 변화 자체가 없습니다.

3. '~않다'의 준말이 '~찮'이 될 수 없죠. '적지 않은'은 '~지 않~'이 줄어 '~잖~'이 되는 겁니다. 가령, '성실하지 않은'의 경우는 '성실치 않은'으로 줄여 쓸 수 있고, 다시 '성실찮은'으로 줄일 수 있습니다.

4. 특정한 원리에 의해 합성어가 되는 것은 아닙니다. '지난겨울'은 아예 한 단어로 인정받았지만 '지난 계절'은 그렇지 않습니다. 합성어나 파생어는 사전에 표제어로 등재되었지 살펴봐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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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아도'를 [조와도]로 발음하는 것은 표준 발음이 아닙니다.

그러나 발음을 [조와도]로 했다면, 그것은 반모음 첨가로 해석할 수는 있습니다.

즉, 어간의 'ㅎ'이 탈락한 후 [조아도]가 되는데, 이 뒤에 '반모음 ㅗ'가 첨가된다면 [조와도]로 발음하는 거죠.

다시 한 번 말씀드리면 이건 정상적 발음이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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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번. 너가 그렇게 나오면 훗일은 책임 못 진다.

에서 '훗일'은 '뒤 후(後)'에 고유어인 '일[事]'를 더한 단어입니다.

그러니까 '너가 그렇게 나오면 뒷일은 책임 못 진다'의 뜻으로 쓴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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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ㄴ첨가'와 '사잇소리 ㄴ첨가'의 경우는 조건이 다르기에 구분할 수는 있지만

둘을 구분하는 문제를 출제할 수는 없습니다. 어차피 둘 다 '첨가현상'은 맞기 때문이죠.

그래서 교재에서 다룬 바대로 '사잇소리 현상'이라는 개념 안에 'ㄴ첨가'와 '사잇소리 ㄴ첨가' 둘을 묶어 설명하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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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전상의 용법은 "주로 어미 '-을' 뒤에 쓰여"라고 되어 있습니다.

따라서 '그때 즈음'이나 '~할 때 즈음'에는 자연스럽다고 보기는 어렵겠습니다.

아마도 정도를 의미하는 '쯤' 접미사를 붙인 '그때쯤'이나 '~할 때쯤'과 비슷한 느낌이 있어 자연스럽게 보이는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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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말은 손아랫사람에게 하듯 낮추어 하는 말로 존댓말의 반대라고 보면 됩니다.

'드렸다'는 해라체가 맞고, 반말도 맞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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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업 중간에 말하는 교재의 쪽수가 다르거나 기존 교재에 없는 내용이 언급되는 것이 가끔 있을 거예요.

그러나 강의의 큰 틀은 다르지 않으니 가능하다고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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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부분은 '한'의 사전적 풀이를 아래에 제시하는 것으로 갈음하겠습니다.

한06 (限) [한ː]

「명사」

「1」((주로 ‘없다’, ‘있다’와 함께 쓰여))시간, 공간, 수량, 정도 따위의 끝을 나타내는 말.
¶ 사람의 욕망은 한이 없다./그 고통을 말로 다 하자면 한이 없다./기다리고 참는 데에도 한이 있다.

「2」((‘-기(가) 한이 없다’ 구성으로 쓰여))앞에 쓰인 형용사의 정도가 매우 심함을 나타내는 말.
¶ 적막하기가 한이 없는 숲 속/우승을 놓쳐서 억울하기가 한이 없다.

「3」((‘-는 한이 있더라도’ 또는 ‘-는 한이 있어도’ 구성으로 쓰여))어떤 일을 위하여 희생하거나 무릅써야 할 극단적 상황을 나타내는 말.
¶ 비록 사표를 쓰는 한이 있더라도 이 명령만은 따를 수 없다./집을 파는 한이 있어도 학업은 계속하겠다./설령 죽는 한이 있어도 끝까지 싸우겠다.

「4」((주로 ‘-는 한’ 구성으로 쓰여))조건의 뜻을 나타내는 말.
¶ 특별한 변수가 없는 한 회담은 예정대로 진행될 것이다./내 힘이 닿는 한 그를 도와주도록 하겠네./적어도 내가 아는 한에는 그는 그런 짓을 할 사람이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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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졸은'이 잘못된 표현입니다.

'졸다'의 어간이 'ㄹ'로 끝나기 때문에 매개모음인 관형사형 어미로는 '으'가 쓰이지 않은 '-ㄴ'만 오게 됩니다.

그럼 어간의 'ㄹ'이 탈락하기에 '존'이 되는 거죠.

따라서 '나는 존 적이 있어.'라고만 해야 옳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