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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강원도 소방공채(남) 최종합격 (1차입교)

작성일 2019.07.08 17:54 박*호

# 시험을 준비하기 전의 저에 상황에 대해 간략하게 말씀드리겠습니다

1. 공무원은 특별한 사람만 준비하는 줄 알았습니다

2. 공시생들이 이미 너무 많아 오랫동안 준비해야만 하는 줄 알았습니다

3. 공무원 장벽 자체를 엄청 높게만 봐왔습니다

 

# 시험 준비과정

1. 공부기간: 201812월 초 ~ 201946

2. 공부방법: 해커스 프리패스를 수강하여 인강으로만 공부(평균 하루 10시간)

3. 공부장소: 3개월 + 독서실 1개월

4. 체력: 2월 중순부터 체력학원에서 주3회 운동 + 필기 이후 한 달간 주6일 운동

(처음에 0점에서 시작해서 실기장에서 51점으로 합격했습니다)

 

# 과목별 학습

1. 국어(95) : 고등학교 졸업 후에 시험 준비 전(참고로 89년생입니다)까지 국어라는 과목에 대한 공부를 한 적은 없었습니다(대학은 물리학과). 그저 고등학교 때 언어영역은 꾸준히 1~2등급을 맞았던 터라 쉽게 생각하고 공부를 시작했습니다. 강의를 선정할 때 기준은 기초부터 다질 생각으로 기초, 기본이 들어가 있는 강의를 먼저 수강했습니다. 처음에 신민숙 선생님의 강의를 1회독을 했었는데 저 스스로가 국어를 너무 만만하게 봤다는 생각이 들었고 잠시나마 슬럼프가 왔었습니다. 그래서 바로 양효주 선생님의 강의를 수강했고 2번째 들을 때부터 이해가 조금씩 되기 시작했습니다. 결과적으로 양효주 선생님의 기본강의를 3회독 했고 3월부터는 문제풀이와 특강을 집중적으로 듣기 시작했습니다. 문제풀이를 할 때에는 강의를 보기보다는 문제 푸는 시간에 더 집중했습니다. 정말 이해가 안가는 문제에 대해서만 강의를 참고했습니다. 애초에 준비기간이 짧았기 때문에 사자성어, 한자는 거의 배제한 상태에서 시작을 했고 문학과 비문학은 왠지 모르게 자신이 있어서 강의에 포함된 내용만 공부했습니다. 마지막에 가서는 맞춤법에 거의 올인 하다시피 했고 결과적으로 맞춤법 1개를 실수로 틀렸습니다(1번을 틀렸습니다). 공부를 하면서 가장 힘들었던 것은 사자성어와 한자가 아무리 출제 빈도가 낮다고 해도 1~2문제를 맞고 틀리고는 엄청난 차이가 있기 때문에 거기서 오는 불안감에 항상 시달려야 했습니다. 회독을 하고 문제를 푸는 데에만 해도 시간이 빠듯해서 4달 동안 조급함이 컸던 것 같습니다.

 

2. 영어(80) : 다른 과목에 비해 베이스가 가장 약했던 과목입니다. 문법부터 잡는 것이 효율적이라고 생각해서 김송희 선생님의 기초문법 강의를 수강했습니다. 그러나 1회독 이후에 제가 생각했던 것보다 기본이 너무 없다고 판단을 했고 바로 김현서 선생님의 쌩기초 문법 강의를 2회독 했습니다. 1회독 이후에는 윤정호 선생님의 단어강의와 시험 전에 추천받은 어휘 책으로 어휘공부를 병행했습니다. 욕심은 났지만 하루에 50개를 넘기지 말고 외우자는 생각으로 집중도를 높였습니다. 어휘는 시간 날 때마다 쉬는 시간 틈틈이 외웠고 손으로 쓰기보다는 눈과 입으로 암기하는 방식을 선택했습니다. 마찬가지로 3월부터는 문제 푸는 데에 집중했고 마지막 1달이 제일 힘들었던 것 같습니다. 기출문제를 풀 때 평균 6~70점이었기 때문이었습니다. 역시 어휘력이 제일 문제였고 어휘는 단기간에 늘 수 없기 때문에 거기서 오는 불안함에 집중력이 많이 깨졌습니다. 그래도 안보는 것보단 한 단어라도 더 보자 라는 생각으로 2주 정도는 정말 단어만 봤습니다. 그리고 모의시험 연습을 할 때 다른 과목에서 최대한 시간을 벌어 영어에 최소 40분을 투자하는 연습을 했습니다. 시험장에서는 제일 마지막에 영어를 풀었고 45분 정도 풀었던 것 같습니다. 단어 2, 문법 1, 독해 1개 틀렸습니다.

 

3. 한국사(100) : 한국사는 평소에 관심이 많았고 2017년에 한능검 1급을 땄었습니다. 물론 출제빈도와 문제수준에서 공무원 시험과 차이가 많았지만 한국사에 관심이 있고 없고가 공부를 하는 데에 차이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한국사는 연미정 선생님의 강의를 빠르게 3회독 했습니다. 그래도 기본기가 있어서 이해는 바로바로 됐고 스스로 약하다고 생각하는 부분을 집중적으로 학습했습니다. 3회독 이후에도 암기가 잘 안 된 부분이 있어서 이중석 선생님의 특강을 여러 번 봤습니다. 강의 회독 이후에는 문제를 최대한 많이 풀려고 노력했고 암기가 잘 안 되는 부분은 따로 노트를 만들어서 시간 날 때 마다 계속 봤습니다. 한국사가 암기과목이 아니라 이해과목이라고 하시는 분도 많은데 기본기가 어느 정도 있어서 흐름을 이해할 수 있다면 그 이후에는 암기가 대부분을 차지하는 것 같습니다. 특히 근대사 공부를 할 때 독립운동사에서 다른 사람들이 올려놓은 두문자 암기법을 활용했고 나름 이득을 봤던 것 같습니다.

 

4. 소방학개론(90) : 김정희 선생님의 강의를 수강했습니다. 선생님이 한 분 이어서 고민하지 않고 바로 수강한 것이 오히려 도움이 되었습니다. 기본강의를 3회독 했고 선생님께서 올려주신 기출문제와 모의문제를 모두 풀었습니다(30회분). 소방학개론은 후에 실전에서도 도움이 많이 될 것이라는 생각으로 내용을 좀 더 신중하게 대했습니다. 김정희 선생님의 두문자 암기법은 시험을 준비하는 공시생에게 필수적이었고 도움이 많이 되었습니다.

 

5. 소방관계법규(65) : 5과목 중 제일 아쉬움이 많이 남는 과목이었습니다. 개론과 마찬가지로 3회독 이후에 문제에 집중을 했습니다. 다만 문제를 풀면서 방심을 많이 한 것이 결과적으로 안 좋게 나왔던 것 같습니다. 모의평가에서 평균적으로 90점 내외를 받아 긴장이 좀 떨어졌다고 생각합니다. 법규는 말 그대로 법조항을 그대로 문제에 내는 것이기 때문에 문항 한자 한자를 유심히 봐야하는 것이 키포인트입니다. 앞으로는 더욱 까다로워질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 시험을 준비하는 마음가짐

제가 시험을 준비하기 전에 했던 가장 큰 생각은 공시생이 이미 너무 많고 경쟁이 치열하기 때문에 단기간에는 거의 힘들 것 이라는 것입니다. 물론 단기간에 결과를 도출하려고 하는 것은 욕심일 수도 있지만 시작하기도 전에 겁을 먹고 다른 사람들의 말에 휘둘리는 것은 공시생으로서 매우 안 좋은 태도라고 생각합니다. 공무원 준비를 하는 사람이 많다고 해서 내가 안되는 것도 아니고 오히려 너도나도 시험을 준비하니까 나도 할 수 있다 라는 용기를 가져야 합니다. 채용인원이 급격히 늘어 이번 기회가 좋았던 것도 물론 합격을 하는 데에 큰 이점이었습니다. 앞으로 채용인원을 꾸준히 늘려간다는 계획도 있고 이미 작년부터 시험문제가 공개 되면서 시험을 준비하는 데에 더욱 유리해 진 것이 사실입니다. 이미 공부를 하고 계신 분들도, 시험을 준비하려고 마음먹은 분들도 모두 자기 자신을 믿고 시험에 임해야 합니다. 공무원 시험은 반복이 가장 중요하고 내가 아는 내용이라도 방심하지 말고 반복에 익숙해지는 것이 합격에 가까워지는 길입니다.

 

p.s 소방관 시험은 필기+체력입니다. 체력은 나중에 해야지 하는 안일한 생각으로 임하신다면 큰 낭패를 보실 수 있습니다. 혼자 운동이 익숙하신 분이라면 굳이 학원을 안다니고 동영상을 보면서 연습한 후에 기구 측정만 익숙해져도 가능 하겠지만 평소 운동과 거리가 멀거나 혼자 운동하는데 익숙하신 분이 아니라면 학원을 다니면서 도움을 받는 것이 가장 효과적입니다. 특히 마르신 분들(60kg가 안되시는 분들 은근히 많습니다)은 체중을 증가시키는 것이 무엇보다도 가장 필요합니다.(힘을 써야하는 종목이 단기간에 점수를 만들기에는 상대적으로 유리합니다). 모두들 힘내세요!! 현직에서 만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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